행복한 가정 : 고치려고 하지 마세요

아이들의 잘못된 행동을 고치려고 한다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아이들이 잘못된 행동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행동은 즉시 부모의 신경을 거슬리게 되고 훈육으로 진행이 될 수 있습니다. 훈육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지만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흰 종이와 같은 아이들에게 부모로서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부모님으로부터 상당한 영향을 받습니다. 그것이 오랜 시간 축적되고 아이들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누구나 긍정적 영향력과 부정적 영향력이 있습니다. 

사람은 컴퓨터가 아니다

아이들에게 늘 좋은 것을 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한 인간으로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 영향을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것들이 오랜 시간 쌓이게 되면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이들의 거슬리거나, 잘못된 행동이 나올 때는 컴퓨터 프로그램의 오류를 수정하듯이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행동을 고치려는 다급한 마음을 가지게 되면 잘못된 접근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잘못된 접근은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없기 때문에 결국 훈육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며 스트레스만 받게 됩니다.

즉각적인 훈육 VS 장기적 교육

그렇다고 아이들의 잘못된 행동을 방관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의 행동에 대한 즉각적인 피드백이 필요한 시간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공공장소에서 너무 소란을 피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을 경우 아이들에게 즉각적으로 인식을 시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성품과 인성적인 측면에서는 이러한 훈육과는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성품, 인성 같은 요소들은 단기간에 고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이들에게 강압적인 교육이나 훈육으로 즉시 고치려는 태도보다는 시간을 가지고 여유 있게 접근해야 합니다. 

 

따뜻한 햇살에 조금씩 성장하는 식물처럼 아이들을 교육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아이에게 청소, 정리 정돈을 잘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 부모님이 청소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청소, 정리정돈을 하고 깨끗한 환경에 만족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들은 그 모습을 보고 배웁니다.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려면 부모님이 TV, 스마트폰을 보는 모습을 보여주기보다는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잔잔한 음악과 함께 책을 읽고, 차를 마시며 행복해하는 부모님의 모습에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됩니다. 

 

부부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편을 즉시 바꾸고 고치려고 하기보다는 오랜 시간 여유를 가지고 좋은 영향력을 미쳐야 합니다. 오랜 시간에 걸친 아내의 좋은 영향으로 성품면에서 개선이 되고, 남편의 영향으로 아내가 발전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기계가 아니니 즉시 고치려고 하지 마세요. 햇빛에 천천히 자라나는 식물처럼 시간과 여유를 가지고 접근합시다. 그렇게 할 때 자긴 자신도 상대방도 서로 스트레스받지 않고 진정한 좋은 결과를 향해 한 걸음씩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행복한 가정 : 서로 지켜주는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