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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정

행복한 가정 : 리더십을 발휘하라

by 4broPapa 2024.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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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저의 네 명의 아들들이 놀고 있는 방을 들어가 보니 먹던 음식들이 널브러져 있고, 방이 어질러져 있었습니다. 사형제를 키우다 보면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날 저는 아이들을 모두 소집하고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 이유는 리더십이 없는 상태로 서로 일을 미루고 있는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형이 치우겠지, 동생이 치우겠지' 하는 생각으로 서로 일을 미루고 있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리더십을 가르치기로 마음먹고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리더는 어떤 사람인가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
요한복음 13장 14절

성경에 나온 리더로서의 본을 보여주신 예수님의 모습은 섬김의 모습이었습니다. 리더는 명령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리더의 기본 마인드는 섬김의 자세를 기본으로 해야 합니다. 리더십을 발휘할 때 자칫 윗전에서 명령하는 사람으로 착각을 할 수 있습니다. 사형제가 이제 방청소를 시작해야 하는 상황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제일 큰 형이 명령을 합니다. '동생들아 청소를 시작하거라.' 그리고 만약 큰 형은 혼자 놀고 있다면 이것이 진정한 리더십일까요? 저는 아버지로서 큰 아들이 '~~ 하라'는 명령문을 쓰는 것이 아니라, 'Let's~~', 즉 '~~ 하자'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할 때 동생들도 종속적인 입장이 아닌 대등한 관계로 함께 하는 사람의 입장이 될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네 아들들이 서로 존중하는 마음을 갖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이었습니다. 

 

성경에 나온 예수님 마음도 비슷하셨을 것 같습니다.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시며 내가 한 것처럼 너희도 하라고 하시면서 서로 존중하는 마음을 갖기를 바라셨을 것 같습니다. 리더가 자칫 자신은 윗사람이다라고 착각하는 순간 그 관계는 상하관계가 되어버립니다. 이런 관계 속에서 그에 따라 명령과 복종의 형태의 행위가 따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리더는 윗사람이 아닌 섬기는 사람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가족 내에서의 리더

가족 관계가운데 누가 리더가 될 것인가에 대해 생각을 해보면 우리의 고정관념은 위쪽을 가리키게 합니다. 가령 네 명의 형제가운데서는 제일 큰 형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의 틀을 깨면 리더는 누구나 될 수 있습니다. 제일 연장자가 리더가 되는 것이 아닌 리더십을 발휘하는 자가 리더가 되는 것입니다. 

 

사형제의 방이 어질러져 청소가 필요한 상황에서 막내가 말합니다. '형님들 이제 청소를 시작합시다.' 이 순간 리더십은 막내가 발휘했으므로 막내가 리더가 됩니다. 그래서 저는 둘째, 셋째, 막내아들에게도 '너희도 리더가 될 수 있다'라는 인식을 심어주었습니다.

 

아버지, 또는 어머니의 리더십하에 가족이 이끌어집니다. 하지만 이 리더십이 한쪽에만 집중되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가족구성원 모두에게서 발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 내에서의 리더십이 모두에게서 발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이점을 가져옵니다. 먼저, 모든 구성원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존중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족 간의 소통이 원활해집니다. 또한, 각자가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인식하고 수행함으로써 가족 구성원 간에 상호 존중과 신뢰가 높아지게 됩니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상호 존중과 소통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결정을 내릴 때에는 모든 의견을 듣고 공정하게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가족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모의 리더십은 가족 구성원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부모는 자신의 행동과 높은 가치관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자녀들에게 올바른 모습을 제시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가족 내에서의 리더십이 보다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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