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행복한 가정

행복한 가정 : 사춘기 자녀를 대하는 방법

by 4broPapa 2024. 6. 22.
반응형

아들 네 명 중 어느덧 첫째는 중학교 3학년이 되었고, 둘째는 중학교 2학년이 되었습니다. 첫째는 무서운 중2의 시기를 지나갔고, 둘째는 지나가고 있습니다. 중학교 2학년의 나이에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기에 아이들의 태도가 다를까요? 

불안정한 변화의 시기

중학교 2학년의 나이에는 아이들의 신체적, 사회적, 정서적 변화가 많이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이 나이에는 다양한 변화들이 겹쳐지며 아이들의 태도와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신체적인 변화가 크게 일어나며 빠르게 성장하는 시기입니다. 키와 몸무게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자신의 몸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무엇보다도 감정과 연관된 두뇌의 발달이 먼저 일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에 매우 예민하고 감정적일 수 있습니다. 

 

사회적 관계의 변화가 중요합니다. 이 시기에는 친구들 간의 관계가 더 복잡해지고, 그로 인해 충돌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대인관계에서의 독립성과 자립성을 추구하면서 자신의 위치를 찾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는 가족과의 관계에서도 일정한 거리감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 다가가려면 준비해야 한다

이러한 변화의 시기는 완전하지 않은, 즉, 불완전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시기의 아이들을 대할 때는 다른 시각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악어를 대하는 사육사가 귀여운 강아지를 대하듯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언제 물려고 공격할지 모르기 때문에 늘 대비를 해야 합니다. 이렇듯 사춘기 자녀를 대하는 자세는 준비된 마음을 필요로 합니다. 

 

그들의 심리적 요구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들은 자신의 감정 변화와 불안을 자주 경험하며, 때로는 공격적이거나 거리를 두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그들이 근본적으로 성장 과정 가운데 있음을 이해하고, 그들의 감정을 존중하며 대응할 준비가 필요합니다.

 

행동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들은 때때로 예기치 않은 반응을 보일 수 있으며, 이는 그들이 내면적으로 무거운 갈등이나 불안을 겪고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춘기 청소년들과의 상호작용은 항상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어야 하며, 그들의 행동이 예상과 다를 경우에도 차분하게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태풍이 지나가듯 바람이 잦아들고 어느 정도 안정적인 시기가 올 때까지 기다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악어를 대하듯 항상 물릴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이 변화하고 있는 불안정한 상황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주의 깊고 존중하는 자세로 편안한 소통을 유지하고, 함께 행복을 공유한다면 어느덧 그 악어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반응형